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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한해에만 전세계에서 1,170만명이 맹장염이 걸렸을 정도로 맹장염은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들어볼 수 있는 발생빈도가 높은 병입니다. 그만큼 흔한 병이다 보니 일부에서는 맹장염을 가볍게 여기기도 하는데 맹장염은 제때 수술하지 않으면 심한 경우 복막염의 위험까지 높아지는 병입니다. 맹장염 초기증상과 원인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맹장염이 아니다? : 충수염
우리 몸의 맹장은 소장에서 대장으로 이행하는 부분에 있는 짧은 소화관입니다. 6-9cm의 길이로 맹장 뒤쪽으로는 충수가 돌출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맹장염은 엄밀히 말하면 맹장에 붙어있는 충수에 일어나는 염증을 말하는 것입니다. 의학적으로는 맹장염이 아닌 충수염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른말입니다. 의사들도 이해를 돕기 위해서 맹장염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맹장염과 충수돌기염은 다른 질환이지만 혼동해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맹장염(충수염) 초기증상이다?
맹장염 초기증상
- 복부중앙이나 명치부분에서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생깁니다.
- 소화기계 질환 증상과 비슷한 메스꺼움, 구토, 더부룩함,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위가 쓰리거나 위경련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초기 증상 발생후 8~12시간 정도 지나면 염증이 어느 정도 진행이 되기 때문에 오른쪽 아랫배에에서 통증이 느껴집니다.
- 충수돌기의 위치에 따라서 치골 위쪽이나 오른쪽 옆구리에서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복부 전체에 통증이 발생하면서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통증 부위에 손으로 눌렀다 떼게 되면 반발통이 발생합니다.
- 걷거나 뛸 때도 통증이 느껴집니다.
- 여성의 경우에는 배란통이나 자궁외 임신의 증상과 유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사람마다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초기에 상복부 명치 부분에 통증이 없이 바로 하복부 통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충수염) 초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대부분 소화기계 문제라고 생각하여 관련 약을 복용하거나 일시적인 것이라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습니다. 하지만 맹장염(충수염)은 증상 발현 후 72시간 안에 반드시 수술이 필요하며 방치하다가 수술이 늦어지게 되면 충수가 터져 복막염의 위험까지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노약자에게 맹장염이 발병할 경우 파열 위험이 높습니다.
맹장염(충수염) 원인은 무엇일까?
맹장염은 성인 뿐만 아니라 소아, 청소년기, 노약자 모두에게서 발생할 수 있고 맹장염의 원인에 대해서는 폐렴 등이 걸렸을 때 세균이 혈액으로 들어가 충수에 정착하여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 장내의 세균이 충수점막에 염증을 일으킨다는 설 등 기타 다양한 원인들이 제시되고 있지만 맹장염(충수염)이 발생하는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머리카락을 먹게 되면 맹장염에 걸린다고 말을 하는데 그것은 근거가 없는 말입니다.
맹장염(충수염) 얼마나 위험한가?
맹장염(충수염)의 초기 증상은 다른 질환으로 오해할 만한 증상이 많은데 이를 소화기계 질환으로 가볍게 여겨 방치하게 되면 매우 증상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2-3일 정도면 터질 수 있습니다. 충수가 터지게 되면 복강내로 장의 내용물이나 염증이 들어가서 복막염을 일으킬수 있는데 수술이 어렵고 예후도 좋지 않습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전신에 폐혈증까지 일으킬 수 있고 회복도 오래걸립니다. 충수돌기는 인체에 작용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제거해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맹장염(충수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복통이 심하다면 맹장염(충수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맹장염(충수염) 진단/검사
- 통증이 있는 하복부를 눌렀을 때 압통을 느끼고 손을 떼었을 때 반사통이 생깁니다.
- 좌측으로 누운 상태에서 우측 고관절을 신전하여 펴게 되면 우하복부 통증이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복부CT촬영, 가임여성이나 소아는 복부 초음파을 실시하여 맹장염 진단을 하게 되는데 맹장염(충수염)은 방치되면 후유증이 심각하므로 적극적인 수술치료가 필요합니다. 최근 맹장염(충수염) 수술은 개복 수술이 아닌 복강경수술이 선호되고 있고 수술 후 충분한 휴식만 취하면 다시 일상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맹장염(충수염) 수술비용
수술명 | 상태에 따른 부담금(예상비용) | |
단순 | 천공 | |
국민건강보험 있는 경우(충수염 복강경) | 약 66 ~ 70만원 | 약 68 ~ 71만원 |
국민건강보험 없는 경우(충수염 복강경) | 430만원 | 470만원 |
<자료출처 기쁨병원>
맹장염(충수염) 수술비용 자료입니다. 국민건강보험 유무에 따라 수술비용이 다르며 그 외에도 상급병실 사용과 야간, 공휴일 수술시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예상비용이며 실제와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맹장염(충수염) 예방방법
맹장염(충수염)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고 증상이 발생이 되었을 때 빠른 시간 내에 조기 치료를 하는 것이 합병증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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